LX인터내셔널, 실적 부진보다 더 아픈 건 회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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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이 연료탄 가격 하락과 재고 부담 속에 실적 저점을 통과했습니다. 3분기 반등 여부와 포트폴리오 전환 가능성이 주가 회복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실적 하락, 예상된 충격 하지만 생각보다 깊었다
LX인터내셔널은 2025년 2분기 매출 3조 8,302억 원, 영업이익 55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57.6%나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847억 원)보다도 35% 낮은 수치였습니다.
자원 부문은 연료탄 가격 하락과 인도네시아 GAM 광산의 폐석 처리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3.5% 급감했습니다. 팜오일 가격 하락, 니켈 생산량 감소까지 겹치며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은 모습입니다.
물류와 트레이딩도 동반 부진. 하지만 3분기부터 반등 가능
트레이딩과 신성장 부문도 LCD패널 판매 감소, 건설경기 부진 등으로 전년 대비 71.9%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LX글라스는 적자를 이어갔고, 물류 부문도 해상운임 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한 34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3분기에는 미국발 조기 선적에 따른 해상운임 급등 효과가 반영될 예정이라, 물류 부문 실적은 약 400억 원대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료탄 수요 부진 지속 포트폴리오 재구성이 관건
문제는 연료탄입니다. 하절기 전력 피크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높은 재고 수준과 수요 부진으로 가격 반등이 제한적인 상태입니다. ICI4 가격은 분기 평균 47달러까지 하락해, 자원 부문 전체 마진에 압박을 주고 있습니다.
회사 측도 연료탄 수익 비중을 낮추기 위한 신규 광물 자산 인수를 추진 중이며, 중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자원 중심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여전히 6%대 그러나 실적이 관건
현재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6.8% 수준으로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배당은 실적 안정성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연료탄 시황 회복이 확실히 확인되지 않으면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금 흐름 측면에서는 2025년 잉여현금흐름(FCF)이 -968억 원으로 일시적 역전이 예상되나, 2026년부터는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 하지만 반등 조건 필요
2025년 예상 PER은 4.7배, PBR은 0.4배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이런 저평가 상태가 해소되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연료탄 시황 개선 및 수익성 회복
자원 의존도 축소를 위한 포트폴리오 전환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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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캡티브 물량으로 단단한 하방·불확실성으로 오히려 열린 상방
목표주가 향후 전망
2025년 예상 매출: 15조 9,100억 원
2025년 영업이익: 3,572억 원
2025년 순이익: 2,465억 원
2025년 배당수익률: 6.8%
목표주가: 36,000원 (PER 기준 5.0배, PBR 0.49배 적용)
현재는 실적 저점을 지나 회복세로 전환되는 구간이며, 포트폴리오 구조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 리레이팅 가능성도 점차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실적보다는 회복 속도와 방향성이 더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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