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유노비아 구조조정 이후 신약 개발 성패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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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이 구조조정 이후 신약 개발 자회사 유노비아의 성과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구개발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과 기술수출이 향후 성패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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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동제약 유노비아 구조조정 이후 신약 개발 성패가 관건 |
구조조정 이후 드러난 새로운 과제
일동제약은 2023년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수익성 회복에 나섰습니다. 임원 감축, 급여 반납, 희망퇴직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이 낮은 품목을 정리하는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이를 통해 단기적인 재무 개선은 가능했지만, 핵심 과제는 연구개발 부문의 경쟁력 확보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윤웅섭 대표는 연구개발 조직을 분사해 유노비아를 설립하며 신약 개발 자회사로 독립적인 성장을 추진했습니다.
연구개발비 절감, 그러나 남은 숙제
유노비아의 자본 잠식과 재무 압박
유노비아는 분사 이후 독립적인 경영을 시도했지만 아직 기술이전이나 상업적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24년 기준 결손금은 361억원에 달했고, 자본총계는 –71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입니다. 유형자산 역시 2023년 말 480억원에서 2024년 말 40억원으로 급감했습니다. 중앙연구소 건물을 매각하면서 현금을 확보했으나 근본적인 성장 동력은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유노비아의 성과 부재는 고스란히 모회사인 일동제약에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재무 여력의 한계와 지원 부담
일동제약 자체도 충분한 재무 여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2025년 6월 말 기준 유동비율은 77.1%로 안정 기준인 100%를 밑돌고 있으며, 부채비율도 266.4%에 달합니다.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84억원, 이익잉여금은 671억원에 불과해 추가적인 자회사 지원이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대규모 투자 여력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유노비아가 스스로 성과를 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먹는 비만약 후보물질, 성패의 분수령
시장의 관심은 유노비아가 개발 중인 GLP-1 계열 먹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ID110521156’에 쏠려 있습니다. 이 물질은 2025년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된 초기 임상 데이터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다만 실제 상업적 성과를 내려면 후속 임상과 기술수출이 병행되어야 하며, 해외 제약사와의 협력 가능성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기술수출이 성사된다면 유노비아뿐 아니라 일동제약 전체의 성장 스토리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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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발장전] 일동제약·한전산업
일동제약은 “후속 임상과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상용화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뚜렷한 성과가 없는 만큼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냉정합니다.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기초 체력을 회복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신약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없이는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유노비아의 독립적 성과 창출 여부가 일동제약의 체질 개선이 성공적인지 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지점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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