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운반선과 보냉재 조선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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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천연가스는 ‘브릿지 연료’로 자리 잡으며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가 국가 전략의 최우선 과제가 되면서, LNG 생산과 수출 인프라 투자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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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NG 운반선과 보냉재, 조선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
글로벌 LNG 수요 확대와 조선업 상승 사이클
미국은 이미 2023년부터 카타르와 호주를 제치고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부상했으며, 2030년까지 수출량을 8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흐름은 필연적으로 LNG 운반선(LNGC) 발주 증가로 이어지며, 보냉재 업체의 성장성을 견인하고 있다. 국내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는 글로벌 LNG 프로젝트 발주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으며, LNG 운반선의 필수 기자재인 보냉재를 공급하는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은 구조적 성장을 누릴 가능성이 크다.
LNG 운반선 발주 전망과 국내 조선 3사의 수혜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 독보적 보냉재 기술력
보냉재는 LNG를 영하 -163도의 극저온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운송하기 위한 핵심 기자재다. 현재 글로벌 LNG 운반선에서 사용되는 멤브레인형 보냉재 시장은 사실상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이 양분하고 있다. 특히 한국카본은 2차 방벽(Secondary Barrier)에 사용되는 ‘트리플렉스(Triplex)’를 독점 공급하며 높은 마진율(20~30%)을 기록하고 있다. 두 회사는 최근 신규 생산 라인 증설을 통해 연간 40척 이상의 캐파를 확보했으며, 글로벌 수주 확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북미 LNG 프로젝트와 MASGA, 미국 진출 모멘텀
미국은 자국 에너지 안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MASGA(Make America Ship Great Again)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는 미국 내 LNGC 건조와 기자재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데, 한국 보냉재 업체들에겐 현지 진출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은 중국산 선박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유지하고 있어, 북미 LNG 프로젝트 발주는 한국 조선소와 보냉재 업체들이 사실상 독점한다. 초기 투자 부담은 존재하지만, SHIPS For America Act에 따른 보조금·세액 공제 등 인센티브가 제공되면서 진출 리스크는 줄어들 전망이다.
중국·일본 Q 확대와 글로벌 경쟁 구도
중국은 최근 LNGC 수주에서 존재감을 확대했지만, 자체 보냉재 생산 능력이 제한적이어서 한국 업체 의존도가 높다. 특히 Yoke Technology가 감당하지 못하는 물량은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일본 역시 LNGC 건조 사업 재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력난과 기술 격차로 단기간 성과는 제한적이다. 오히려 일본 조선사들이 빠른 복귀를 위해 한국 보냉재를 활용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국내 업체의 추가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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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기를 맞은 LNG 운반선과 보냉재 최강 듀오의 구조적 성장 전략 동성화인텍, 한국카본
한국카본은 ‘트리플렉스’ 독점과 SB 협상력으로 수익성 개선 여력이 크며, 동성화인텍은 다양한 보냉재 솔루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LNG 패권 경쟁 속에서 국내 보냉재 기업들은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2026년 이후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LNG 운반선 외에도 LNG 추진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적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결국 조선업 상승 사이클과 함께 보냉재 산업은 ‘리레이팅(Re-rating)’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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